▲ 송해, 숨겨둔 딸 유지나 공개… 무슨 사연? (출처: KBS2 ‘여유만만’)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방송인 송해와 가수 유지나의 애틋한 인연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송해와 유지나가 출연했다.

이날 송해는 “91세 나이에 숨겨 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며 유지나를 소개했다. 유지나 역시 송해를 향해 “제 아버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빈자리를 느꼈다.

송해는 6.25 피난 때 어머니와 여동생과 생이별을 했고,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의 아쉬움을 채워가며 부녀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송해는 “연예계에 저에게 ‘아버지’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유지나와는 인연이 갑자기 깊어졌다”면서 “14~15년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처음 만났다. 녹화를 마치고 주막집에서 술을 마시는데 지나가 술을 먹고 노래를 했다. 그런데 보통 명창이 아니더라. 그게 첫 인연”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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