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수도권-부산의 IT·ICT 기업의 상생협력 채널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수도권과 부산의 IT·ICT 기업이 상생협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부산IT융합포럼’을 발족한다고 20일 밝혔다.

포럼 창립식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구로디지털단지 롯데 시티호텔에서 수도권 IT·콘텐츠 기업과 IT·콘텐츠산업 지원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ICT 분야에서는 기술 발전과 창업, 그리고 일자리까지 수도권에 편중되는 현상이 심화됐고 부산의 IT 인재들마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런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산에 특화된 항만, 물류, 영화·영상 같은 산업부터 지역에 기반을 둔 IT업체도 필요하며 상생협력하는 수도권 IT기업의 부산투자도 필요한 실정이었다.

시는 이에 따라 부산에 연고가 있거나 부산에 관심을 두고 있는 IT·ICT 기업 50여개사를 중심으로 포럼을 결성한다. 이를 통해 이들 기업이 부산에 지사를 설립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부산이 유리한 산업 분야에서는 본사까지 설립도록 각종 인세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도메인·웹호스팅 전문업체 후이즈(1999년 설립)의 계열사인 후이즈네트웍스가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이청종 대표가 포럼 회장을 맡는다.

또한 포럼 창립멤버로 활동 중인 서울 소재 부산 연고 T2L 기업(대표 김재희)은 해운사의 선적과 화물 입출항 서류를 자동전산화하는 ICT 솔루션을 개발해 조만간 부산에 본사를 둔 신생 ICT 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외부에서는 포럼행사 초빙 형태로 산자부, 미래부 소속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국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 활동 중인 부산 출신의 김성태·송희경 의원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