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가 오는 3월부터 12월 10일까지, 한양도성 정기해설 프로그램 ‘도성길라잡이와 함께하는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600년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의 역사와 자연, 그 안에 온전히 남아있는 시간의 변화들을 발로, 눈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도보해설 프로그램이다.

투어코스는 4개 코스(백악, 낙산, 목멱, 인왕)로 진행되며, 특히 올해부터는 매주 4개 코스가 동시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전 구간은 도성길라잡이가 함께 동행한다.

▲백악코스(창의문〜혜화문) ▲낙산코스(혜화문〜광희문) ▲목멱코스(광희문〜숭례문) ▲인왕코스(숭례문〜창의문)으로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약 3시간 30분정도다.

한양도성을 처음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4개 코스 중 가장 완만한 경사도를 지닌 낙산코스를 선택하면 좋다. 출발지점인 혜화문 가까이에 혜화동 전시안내센터가 위치하고 있고 장수마을-이화마을-한양도성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4개 코스 중, 백악코스는 유일하게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출입절차는 다소 복잡하지만, 백악마루에서 내려다보는 경복궁-광화문- 저멀리 보이는 한강과 관악산까지, 조선시대 수도였던 서울의 입지조건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투어 출발장소는 도성 안팎을 연결했던 성문 앞이며, 백악코스(창의문), 낙산코스(혜화문), 목멱코스(광희문), 인왕코스(숭례문)이다. 출발시간은 13:30분으로 4개 코스 모두 동일하다.

참가자들에게는 한양도성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한양도성 스탬프지도’가 함께 제공된다. 한양도성(18.6km)을 완주를 희망한다면, 스탬프지도를 활용하면 좋다. 4곳의 스탬프를 완성하는 참가자는 완주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다.

투어신청은 사전예약제로 실시하며,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안내 및 접수는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와 종로구청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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