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남의 세번째 아내로 알려진 서영라 씨의 거처인 마카오 타이파 섬의 해양화원 주거단지 중 한 아파트 앞 도로에는 17일 오후 경찰차가 서 있고 경찰관 2∼3명이 주변 인도를 순찰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남씨 가족이 마카오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김씨 가족은 마카오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김씨 사후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 세 번째 아내로 알려진 북한 여성 서영라씨의 거처인 타이파섬 해양화원 주거단지 내 아파트에 경찰력이 배치됐으며 김씨의 둘째 부인 이혜경씨와 한솔, 솔희 남매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반도 아파트 주변에서도 최근 경찰관이 목격된 바 있다.

한편 김정남은 피살되기 5년 전부터 북한으로부터 위협을 받아왔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5일 “북한은 5년 전부터 김정남을 암살하려고 계속 시도해왔다”면서 “당시 김정남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 응징명령을 취소해달라면서 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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