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7학년도 4년제 정시모집 충원 발표가 17일 마감된 가운데 정시 충원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의 정시모집 충원현황을 2016학년도의 동일 차수와 비교한 결과, 네 개 대학의 2017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3609명으로 2016학년도 대비 118명 모집인원은 증가했다.

하지만 추가합격인원은 1749명으로 190명 감소했다. 특히 서강대와 한양대의 추가합격자가 크게 줄었다. 서강대 추가합격은 465명으로 2016학년도 548명보다 83명 줄었고, 한양대는 451명 추가합격으로 2016학년도 533명보다 82명 감소했다.

18일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대 최종 충원율이 전년대비 1.2%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정시모집 충원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이는 어려웠던 수능으로 수험생 간 변별력이 확보되면서 하향지원보다 적정지원 성향이 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진학사 자체 조사에서도 ‘적정+상향’으로 지원한 비율이 높았다. 지난 1월 수험생 대상 진학사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적정+상향’으로 지원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로 가장 많았으며, 2016학년도 설문조사 때 응답한 35%보다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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