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중국으로부터의 김치 수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수입 김치는 100% 중국산이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세계김치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 물량은 25만 3432t으로 전년의 22만 4124t보다 13.1%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입금액은 1억 1324만 달러에서 1억 2149만 달러(약 1409억원)로 7.3%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김치 수출물량은 2만 3491t, 수출액은 7890만 달러(약 915억원)로 김치 무역 적자액은 4259만 달러(494억원)를 기록했다. 적자액은 2014년 2036만 달러였던 것에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중국 김치 무역 적자액은 1억 2104만 달러로 ‘무역 역조’가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외식·급식업소의 경우 중국산 김치 사용량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수입 김치가 가정용으로 소비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2015년 외식·급식업소의 김치 사용량에서 수입 김치 비중은 54.8%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상당수의 식당이 국산 김치의 비해 절반 가격인 중국산 김치를 비용 절감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