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당국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북한 김정은 이복형인 김정남 살해 사건 현장검증을 진행하는 가운데 2명의 여성용의자와 요원들이 현장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의 남성 용의자 한 명이 말레이시아 경찰에 의해 체포된 가운데 리정철(47)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밤 셀랑고르 주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 5월 6일생 ‘리정철’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말레이시아 서류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앞서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가 보도한 내용을 경찰이 공식 확인, 공개한 것이다.

이 남성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2명에게 김정남 암살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된 남성 4명 중 한 명이며, 경찰은 도주 중인 나머지 3명의 남성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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