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교육행정 역량과 현장교육 지원체제 강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시행한 ‘2016 교육지원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7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최우수교육청에는 시 지역으로 광양교육지원청이, 군 지역으로는 장성교육지원청이 선정됐고, 우수교육청은 시 지역 순천, 군 지역 영광, 담양, 함평, 장흥교육지원청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시·도교육청 평가 항목과 연계해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해 학교 교육 내실화 등 5개 영역과 학업성취도평가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 등 39개 지표를 기준으로 시행했다.

평가는 대학교수, 전직 교장, 장학관, 사무관 등 내·외부전문가 8명으로 평가위원회를 조직해 독립적으로 우수사례 발굴과 일반화에 중점을 두고 했으며, 공정성과 객관도의 비중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발표 방식을 도입해 영역별 우수교육청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 지역 나주, 군 지역 장흥교육지원청이 체계적인 계획과 창의적이고 내실 있는 도 역점사업 및 군 특색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시 지역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된 광양교육지원청의 임원재 교육장은 “이번 성과는  꿈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하는 활기찬 광양교육을 위해 열정을 모아주신 교육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에도 기초·기본학력 정착과 바른 인성교육, 존중과 배려가 이어지는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 지역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된 장성교육지원청의 이영만 교육장은 “학생을 변화시키기에 앞서 변화를 시도한 장성교육가족의 열정과 서원(書院) 등 지역의 교육자원 활용을 극대화한 결과로 본다”며 “향후 소프트웨어 교육활동 등 선제적 교육지원활동에 교육공동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옥 기획관은 “이번 평가에서 교육지원청 모두가 행정역량과 현장교육 지원역량이 강화된 것으로 본다”며 “전남의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등 농어촌 학교 교육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교육청에는 평가결과에 따라 행정역량 강화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고, 평가 우수기관에는 기관 및 유공자 표창을 함으로써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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