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북=송성자 기자] 경상북도가 경산시에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글로벌게임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이곳 게임센터에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경상북도·경산시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북글로벌게임센터’는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게임산업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제조업에 강점을 지닌 경북지역에서 게임인력양성, 게임기업창업, 게임콘텐츠개발, 게임건전성 정착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경북형 글로벌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북테크노파크 글로벌벤처동 1층에 1420㎡ 규모로 구축됐으며 입주공간(12개), 테스트베드(1개), 홍보관(1개), 회의실(1개) 등 게임기업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게임센터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후 현재까지 9개사의 게임기업을 신규 유치해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도쿄게임쇼와 G-스타 등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 연계해 60여명의 게임 QA분야 인력을 양성했다.

개소식과 함께 입주기업과 지원 사업 참여기업 9개사의 콘텐츠 체험·시연과 가상현실(VR) 체험관 등 게임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코너와 ‘경북게임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세미나도 열렸다.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게임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북에서 ‘경북글로벌게임센터’가 문을 열게 돼 지역특성화 게임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VR(가상현실) 등 체감형 융복합 게임 개발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해외 마케팅 지원, 게임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의 게임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게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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