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 SM6 쌍둥이 모델 탈리스만이 프랑스 중형승용차급인 D세그먼트 시장에서 지난해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SM6 쌍둥이 모델 ‘탈리스만’, 프랑스 중형차 2위 등 유럽판매 호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개발을 주도한 SM6의 쌍둥이 모델 ‘탈리스만’이 프랑스 D세그먼트(중형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1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탈리스만’이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총 3만 4344대가 판매됐다고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를 인용해 밝혔다.

출시 초기인 지난해 1분기에는 4989대 판매에서 4분기에 1만 2687대로 급증하며 유럽 D세그먼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차종인 현대차 i40와 기아 옵티마의 작년 유럽판매는 각각 2만 253대와 9515대였다.

특히 ‘탈리스만’은 유럽 중 프랑스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명으로 진입한 신차임에도 1만 5234대가 판매되면서 푸조 508에 이어 D세그먼트 2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측은 “진입 장벽이 높은 법인 판매가 절대적인 프랑스 중형차 시장에서 진입 첫 해에 2위로 올라선 성과는 SM6의 국내 판매 돌풍에 준하는 파장을 유럽에서도 일으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탈리스만은 국내 출시 전인 지난해 1월,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에서 전 세계 일반인의 투표로 수상 차량을 선정하는 ‘2015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를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덴마크에서는 넓은 실내와 다양한 고급 첨단 장비로 운전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얻어 프랑스 브랜드 최초로 운수사업자 조합이 뽑은 ‘2017 올해의 비즈니스카’로 뽑히기도 했다.

르노삼성 황은영 홍보∙대외협력 본부장은 “탈리스만이 국내를 넘어 유럽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비결은 르노삼성차 연구진이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차이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테스트 마켓으로서의 국내 시장과 르노삼성차 연구진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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