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삼성 합병·상장과정에 특혜 없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삼성그룹 특혜와 관련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임 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금융위가 관여하거나 어떤 영향력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혜 상장 의혹과 관련해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려고 하고 있어 우량기업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삼성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대해서는 삼성이 지난해 1월 비은행 금융지주 설립을 문의해 금융위 검토 의견을 전달했을 뿐 이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삼성그룹 임원들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제일모직 주식을 대량 사들였지만 이를 무혐의 처리해준 의혹에 대해서도 특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