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순복음교회에서 출발한 부활절 PPP십자가 대행진에서 이광선 목사가 나무 십자가를 짊어지고 국회 의원회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최유라 기자] 의회선교연합·국회조찬기도회·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평화통일 기원 부활절 십자가 대행진’이 2일 오전 7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순복음교회를 출발한 중진들은 40kg 정도의 나무 십자가를 교대로 들면서 국회까지 행진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설교를 맡은 이광선(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는 “십자가가 삶의 무거운 짐을 의미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허물과 죄악을 위해 고난을 당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한다”며 “다른 사람의 죄와 허물을 탓하지 말고 자기가 짊어지고 가야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일기독의원연맹은 “일본교과서의 독도영유권 표기를 엄중 규탄하며 검정결과의 즉각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일기독의원연맹은 “지난해 일본 민주당이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뒤, 하토야마 총리가 우애와 대아시아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고 동아시아경제공동체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교과서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대한민국 국민들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반역사적 행위”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일본 사회교과서의 독도영유권 표기만행을 일본정부에 엄중히 경고하며, 한국은 물론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과 시민사회단체가 굳게 연대해 교과서 재검정을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기독의원연맹은 지난 10년간 한국과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모여 올바른 과거사 청산과 우호증진을 위해 협력해 왔다.

한편 나무십자가를 들고 10년 째 추진 중인 PPP십자가 대행진은 부산에서 출발해 평양까지 경유하려 했으나 북한이 십자가를 허락지 않아 비무장지대(DMZ)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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