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전용 서체 설명회.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천 년 경기’ 담은 전용 서체를 개발해 15일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도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현재 개발 중인 전용 서체 제목용과 본문용 등 2가지 안을 도민에게 공개하고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전용 서체 개발 과정에서 한반도의 중심에서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 시대와 정신을 잇는 역할을 해왔던 도의 ‘이음의 미학’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정신·문화·전통·자연·기술·사람 등 도의 특성을 비롯해 현재 도와 시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서체들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고문서 속 경기도 실학자, 문화재 등 전통 속의 한글체 등을 참고해 전용 글씨체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다음 달 중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도 전용 서체 이름을 정하고 4월말 제목용, 본문용 등 2종의 서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서체 개발 완료 후 도, 도의회, 31개 시군, 산하기관을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 학교 등에 전용 서체를 배포하고 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민의 일체감,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상징물로 전용 서체를 개발하게 됐다”며 “경기도가 정년 천년을 맞는 2018년에 도민들이 경기도 전용 서체를 통해 도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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