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강인규 나주시장과 타이저우시 쉬에쉬야오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이 우호교류도시 의향서를 교환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표해록 저자 ‘최부 선생’ 연결고리

[천지일보 나주=김태건 기자] 전남 나주시가 지난 14일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중국 타이저우시와 우호교류도시 의향서를 작성해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주시는 세계 3대 중국기행문 중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표해록’의 저자 금남(錦南) 최부 선생의 고향이며 타이저우시는 그가 표류했던 곳이다.

타이저우시 쉬에쉬야오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 등 6명의 교류단은 이날 “타이저우시에 남아 있는 500여년 전 최부 선생의 역사적 흔적들을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보존하며 대·내외에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타이저우시 교류단은 14~15일 이틀 일정으로 나주국립박물관, 빛가람전망대, 나주영상테마파크, 금남(錦南) 최부 선생 생가 터 등을 방문해 나주의 과거와 현재를 보며 이해의 폭을 넓혀갔다.

강인규 시장은 “최부 선생을 연결고리로 삼아 앞으로 우리 나주와 타이저우시가 지속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가길 바란다”면서 “역사·문화 분야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분야에서의 교류를 통한 두 도시의 상생발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호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타이저우시는 중국 저장성 동부 연해에 위치한 인구 569만명의 신흥 항구도시로 제조업과 발전소가 발달해 있고 민간경제가 활성화된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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