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화성시청 소회의실에서 채인석 화성시장(오른쪽)과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이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화성시)

폭격훈련장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거듭난다
화성시-국립수목원, 생태공원 조성 협력

[천지일보 화성=정인식 기자] 지난 55년간 미군 폭격장으로 고통 받았던 화성시 매향리에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화성시의 노력이 국립수목원의 참여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화성시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을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휴식·치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14일 국립수목원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전시교육연구과장, DMZ 자생식물원 분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화성시와 국립수목원은 이번 협약으로 ▲산림생물 자원의 교환 및 지원, ▲평화생태공원, 공원 숲, 도시 생태계 조성·관리에 대한 자문과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 14일 화성시청 소회의실에서 채인석 화성시장(오른쪽 4번째)과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왼쪽 4번째)이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화성시)

채인석 시장은 “생물다양성 보전·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립수목원의 노하우를 평화생태공원에 접목하면 자연과 생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은 면적 33만 3578㎡에 습지원, 메타세쿼이어길, 해안들판, 잔디마당, 매화숲,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평화생태공원이 오는 5월 개장을 앞둔 국내 최대 유소년야구장 ‘화성드림파크’ 연계 관광 인프라로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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