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이 ‘KTX 세종역 신설, 찬반논란’이란 주제로 12일 방송된 TJB 열린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고준일) 산업건설위원회 안찬영 위원장이 ‘KTX 세종역 신설, 찬반 논란’이란 주제로 12일 방송된 TJB 열린토론에서 KTX 세종역 신설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토론에는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 정예성 미래철도연구원장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안찬영 위원장은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건설된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상징성, 매년 4~5만명의 급격한 인구 증가, 대전 북부권의 약 50만명의 배후수요, 출장을 오고가는 전국의 공무원들의 교통편익,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위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또 KTX 세종역 신설에 따른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KTX 세종역 신설로 철도 운행횟수가 약 55% 증가, 오히려 인근역과 함께 중부권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 운행속도 저하의 문제는 오송역과 공주역 교․정차로 해결 가능, 건설비용은 광역교통망체계 구축으로 지자체 부담 없이 건립 가능,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문제는 “세종시는 당초 광역교통망계획에 포함되었던 사안으로 다른 정치적 요구와 동일시 될 수 없다”며 문제 제기를 일축했다.

KTX 세종역 신설에 따른 세종시민들의 오송역 이용 감소 우려에 대해서도 “세종시민들이 오송역을 이용하는 현 시점에도 택시 또는 버스 이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나 역세권 개발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 오히려 KTX 운행횟수 증가 등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안찬영 위원장은 “KTX 세종역 신설은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중앙행정기능의 효율성 강화와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필수시설이며 향후 KTX 세종역 신설이 중부권의 분열이 아닌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아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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