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의 발사 장면 사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타스통신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비공개 회의가 13일 오후 5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열린다고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AFP 통신 등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안보리 긴급 회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방미 중이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일 밤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 이 같은 요청을 한 데에 이번 발사를 중대한 사안으로 여기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백악관의 스티븐 밀러 수석 정책고문은 12일 트럼프 행정부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탄도미사일에 대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신형 고체추진 중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지난해 8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를 토대로 사거리를 연장한 지상 발사 미사일 개발을 지시한 개연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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