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 장면. (제공: 연합뉴스)

“北 일상화된 도발, 비핵화 위한 국제사회 의지 강력히 결집할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외교부가 12일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핵·탄도 미사일 개발에만 광적으로 집착하는 김정은 정권의 비이성적인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날 외교부는 청와대의 NSC(국가 안전 보장회의) 상임위 직후에 낸 성명에서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 2321호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소위 신년사에서 ICBM 발사를 위협한 것에도 드러난 바 있다”며 “북한 정권의 일상화된 도발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더욱 강력히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안보리 결의 2321호 등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미국, 일본, EU 등 우방국들의 강력한 독자제재를 통해 북한 정권이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으면 결코 생존하지 못하게 될 것임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등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해 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500㎞ 날아간 미사일을 ‘노동’이나 ‘무수단’ 미사일로 보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