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 반대단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11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를 연 가운데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대규모 탄핵무효 집회를 개최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11일 “촛불은 민심이 아닌 민주당 당심”이라고 주장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이날 특별성명을 내고 “광화문 촛불집회를 두고 촛불민심이라고 야권은 말했다. 일부 여권 인사도 그렇게 말했다. 일부 국민도 그렇게 착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오늘 광화문 촛불집회에 민주당이 총동원령을 내리고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 모든 것이 확연해졌다. 그동안 국민은 철저하게 속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촛불 뒤에 숨어있던 민주당의 본색이 드러난 것”이라며 “애초부터 촛불집회는 정치집회, 정당집회, 더민주 당원집회였고 오늘로 전모가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당원집회 또는 문재인의 사전선거운동에 불과했던 촛불을 민심으로 포장하지 말라”면서 “촛불당심은 어차피 (태극기 집회와 비교해) 숫자로도 10배나 밀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태극기를 든 진짜 순수한 민심에 도전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탄기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를 개최한다. 특히 전국 각 지역에 전세버스를 동원하는 등 집회사상 최다 인원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0만이 모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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