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구제역 AI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초동대응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홍란희 기자] 경기 광주시(시장 조억동)는 최근 경기도 연천을 비롯해 타 시·군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발생됨에 따라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차단 방역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고 밝히고 11일 예정됐던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고 관내 소와 돼지 등 우제류를 사육하는 160여 농가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했다.

또한 모든 소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초동대응과 접종 후 관리에 들어갔다.

아울러 지난 9일 경기도지사 주재로 개최된 ‘구제역 긴급 대책회의’와 유병철 NH농협은행 광주시 지부장, 민경욱 광주지구축산업협동조합장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조억동 광주시장) 주재 대책회의’를 거쳐 인근 시·군으로부터 유입될지 모를 구제역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코자 거점 소독시설을 추가 운영한다.

이에 광주시는 ▲가축 질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강화 운영 ▲농가별 담당 공무원 지정 운영 ▲구제역 정기·수시 예방접종 ▲전국 일제소독의 날 운영 ▲소독약품 공급 ▲소규모 사육농가 예방적 도태 처분 ▲철새 도래지 및 소하천 예찰활동 ▲축산농가 방문 자제 홍보활동 등 구제역·AI 확산·유입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구제역과 AI로부터 축산 농가를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방활동도 중요하지만, 축산농가에서도 철저한 백신 접종 및 축사 내·외부 소독 등 차단 방역 활동에 보다 더 철저히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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