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람회 현장 모습 (제공: 서울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느린시간을 담는 집’을 주제로 한옥과 그 안에 담긴 전통예술 만나는 ‘2017 한옥박람회’가 9일부터 열리고 있다.

10일 서울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7 한옥박람회 개막식에는 이광복 도편수의 지휘 아래 목수들의 전통 상량식이 펼쳐졌다. 상량식은 한옥집을 지을 때 기둥을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치러졌다. 사물놀이패와 대목수의 축언문 낭독도 열렸다.

개막식 행사에는 김덕룡 한옥박람회 조직위원장,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이 참석했으며 신응수 대목장과 일본의 오가와미츠오 대목장이 참석했다.

▲ 전통정자 상량식 모습 (제공: 서울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0여개의 관련 산업체·기관이 참가하는 한옥 관련 최대 규모의 박람회는 한옥의 대중화와 건강한 산업화를 위해 기획됐다.

한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 한옥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할 수 있는 ‘한옥사진공모전’과 ‘대학생한옥설계 공모전’ 수상작들의 전시도 이어진다.

2017 한옥박람회는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업체전시 ▲특별전시 ▲기획전시 ▲페어존 4개 마당으로 나뉘어 총 28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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