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느린시간을 담는 집’을 주제로 한옥과 그 안에 담긴 전통예술 만나는 ‘2017 한옥박람회’가 9일부터 열리고 있다.
10일 서울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7 한옥박람회 개막식에는 이광복 도편수의 지휘 아래 목수들의 전통 상량식이 펼쳐졌다. 상량식은 한옥집을 지을 때 기둥을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치러졌다. 사물놀이패와 대목수의 축언문 낭독도 열렸다.
개막식 행사에는 김덕룡 한옥박람회 조직위원장,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이 참석했으며 신응수 대목장과 일본의 오가와미츠오 대목장이 참석했다.
200여개의 관련 산업체·기관이 참가하는 한옥 관련 최대 규모의 박람회는 한옥의 대중화와 건강한 산업화를 위해 기획됐다.
한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 한옥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할 수 있는 ‘한옥사진공모전’과 ‘대학생한옥설계 공모전’ 수상작들의 전시도 이어진다.
2017 한옥박람회는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업체전시 ▲특별전시 ▲기획전시 ▲페어존 4개 마당으로 나뉘어 총 28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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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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