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임지위자 박태영·피아니스트 백건우. (제공: 창원시립교향악단)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베토벤·백건우’ 제300회 기념 특별 정기연주회를 한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010년 7월 통합창원시가 출범됨에 따라 마산교향악단(1984년 창단, 초대지휘자 안종배)과 창원교향악단(1991년 창단, 초대지휘자 김도기)이 통합된 최초의 통합교향악단이다. 그간 30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왔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일본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6아시아오케스트라위크에 공식 초청돼 성공적인 연주회를 개최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도 명성을 쌓고 있다.

이번 300회 특별 정기연주회에서는 상임지휘자 박태영의 지휘로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하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라벨 전곡을 연주하며 라벨의 뛰어난 해석자다. 프로코피예프, 라벨, 스클리아빈, 리스트, 무소르그스키, 라흐마니노프, 멘델스존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연주자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연주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기사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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