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종교문화] 악마 쫓는 ‘토파즈’… 희망·부활 상징
[생활 속 종교문화] 악마 쫓는 ‘토파즈’… 희망·부활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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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사랑·진실을 상징하는 10월의 탄생석 오팔에 이은 11월의 탄생석은 ‘토파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옥으로도 불린다. 황색을 대표하는 돌이지만 갈색, 초록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을 지닌다.

토파즈의 어원에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불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의 ‘타파스(Tapas)’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홍해에 있는 섬 토파지오스(Topazios)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이집트의 아름다운 왕비였던 아르시노에 1세는 아버지인 프톨레마이오스 2세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다 실패해 토파지오스로 유배됐다. 섬의 태수는 이 아름다운 죄수를 위로하기 위해 태양처럼 빛나는 황금색 보석을 선물했는데, 그것이 바로 토파즈였다고 한다.

토파즈는 밤에 빛을 발하는 야광석 성질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토파즈에 악마를 쫓는 힘이 있다거나 혹은 불면증을 고치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믿어왔다. 또 토파즈는 고대로부터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켜주는 보석으로 여겨져왔으며 희망, 부활을 상징하는 보석으로도 여겨져 왔다. 인도에서는 ‘불의 돌’로 불렸으며 이집트에서는 태양의 신 ‘라’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 토파즈를 숭배하기도 했다. 중세에는 토파즈를 베개 밑에 넣고 자면 육체의 힘을 회복하고, 목에 착용하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또 손가락에 착용하면 돌연사를 막을 수 있으며, 호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면 보석으로부터 발산된 비타민 C가 몸에 스며든다고 믿었다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토파즈를 청렴과 결백의 의미로, 힌두교에서는 갈증을 막아주고 수명을 연장해 준다고 여기기도 한다. 또 종교적 부적으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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