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영훈 위원장과 양문석(오른쪽)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직급 차관)이 활짝 웃고 있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경남도당이 9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양문석 전(前)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직급 차관) 입당식을 열었다.

양 전 위원은 “보수정당 치하 36년을 혁파하는 작은 송곳이고자 한다”며 “불통과 오기의 정치를 대청소할 수 있는 정권교체를 위해 온전히 헌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도민·시민·군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보수정당으로부터 공천만 받으면 대체로 당선됐다”며 “이들에 의해 좌지우지된 경상남도의 정치와 행정은 보수정당 치하 36년의 잃어버린 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등 권력에 눈먼 정치군인의 군사반란 이후 시행됐던 1981년 11대 총선부터 지금까지 보수정당의 텃밭이 된 경상남도의 현재를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시·도의원 일부를 제외하곤 도민 다수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 선거에서, 도지사·시장·군수 선거에서 민주당의 깃발로 당선돼 국정·도정·시정·군정을 책임지고 행정을 펼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곳이 경상남도였다”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9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직급 차관) 입당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아울러 “고인 물은 썩고 썩은 물은 외면당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며 “자연의 섭리를 역행하는 ‘오만의 정치’가 아직도 이 지역에서 유령처럼 배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경남도당은 “양문석 전 상임위원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에 맞서 언론의 공공성 확보와 독립성 회복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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