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타워 야간 전경. (제공: 롯데물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시가 국내 최고층으로 짓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 대해 9일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7일 롯데물산 등 3개 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에 대해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체 단지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123층 타워를 포함해 총 5개동, 총면적 80만 5872.45㎡ 규모다.

시는 제출받은 사용승인 신청서류에 대해 서울시 자체점검,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의 현장점검, 시민 대상 프리오픈(pre-open)과 대규모 민관합동 재난대응훈련 등 ‘3개 트랙’의 점검과정을 거쳐 최종 사용승인 처리했다고 전했다.

시는 제2롯데월드가 국내 최고층 건물인 만큼, 가장 우려가 큰 화재 대비를 비롯해 안전 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용승인 이후에도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을 올 연말까지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와 함께 재난대응 매뉴얼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롯데 측도 그룹차원의 안전관리위원회를 지속 운영해 안전관리체계를 조기에 확립하고, 향후 ‘시민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해 시민 눈높이에서 안전문제 및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제2롯데월드 건축공사는 지난 2010년 시작돼 연인원 약 501만명이 투입됐으며, 상시 고용 예상인원은 20년간 3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용승인으로 제2롯데월드 오픈 이후 부가가치 유발액은 연간 약 1조원 이상, 경제효과만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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