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자생한방병원 대 강당에서 열린 ‘제16기 전문수련의 탈 국식’에서 자생 의료진을 비롯한 새내기 전문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병모)은 지난 8일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대강장에서 ‘제16기 전문수련의 탈국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한의사전문의 탈국식은 지난 2000년 자생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수련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본 병원에서 총 4년간의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새내기 전문의들을 축하하기 위해 매년 마련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월 ‘제17회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을 통과한 레지던트 3년차 이재환, 안용준, 신예슬 한의사 등 9명 전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들은 4년 간의 임상 수련 과정에서도 SCI(E)급 국제학술지에 각각 제1저자로 전원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술연구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

이 중에는 국내 요추질환에 있어 한방치료의 임상 기준을 제시하거나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만한 연구논문도 있었다. 신예슬 한의사는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의 한방치료 임상현황 분석’ 논문을, 안용준 한의사는 ‘다빈도 척추질환의 의료 비용 및 치료 현황 분석’ 논문을 각각 SCI(E)급 국제학술지 ‘BMC CAM’ ‘BMJ Open’에 게재했다.

신예슬 한의사(한방재활의학과)는 “고된 임상실습과 학술연구활동으로 인해 때로는 힘든 수련 기간이었지만 전문의 자격을 획득해 기쁘다”며 “근골격계질환 치료에 있어 더욱 집중적으로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모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지난 4년간 환자 치료와 학술연구활동 두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16기 전문수련의 9명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언제나 늘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긍휼지심을 지닌 의료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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