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비상시국회의, 박근혜 대통령에 자진 사임 촉구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가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 사임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비상시국대책회의(비상시국회의, 상임의장 김상근)’는 8일 ‘자진 사임이 박근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박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고 저질러졌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은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 사태해결의 핵심은 정치적 혼란과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것이다. 이는 대통령의 자진 사임을 통해서 조속히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에게서는 반성의 기미조차 발견할 수 없다”며 “오히려 대통령의 태도는 그의 추종세력으로 하여금 계엄령 선포와 종북세력 척결을 운운하며 소위 태극기집회를 열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