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부산방향)휴게소 남자화장실 입구 (제공: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칠곡(부산방향)휴게소 화장실이 2016년 하반기 고속도로휴게소 최우수 화장실로 선정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016년 하반기 우수 휴게소 화장실 평가’에서 칠곡(부산)휴게소 화장실을 최우수 화장실로 선정하고 7일 칠곡(부산)휴게소에서 2016년 하반기 최우수 화장실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 화장실로는 화성(목포)·춘천(부산)·죽암(서울)·함평(시흥)·사천(부산) 등 5곳이 선정됐다.

칠곡(부산)휴게소는 고전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디자인됐다. 천장에 매달린 조명을 비롯해 벽면 대형 서커스 그림, 엔틱 거울 등은 마치 서커스 공연장 분장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월 1회 이상 피에로 복장을 한 인원을 투입해 고객들과 즉석 사진을 찍고 촬영사진을 증정하는 행사도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로 정하고 휴게소 운영업체와 합동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해 모두 182곳 휴게소 화장실을 새 단장했다.

이날 칠곡(부산)휴게소에는 칠곡군에서 운영하는 ‘로컬푸트 행복장터’가 개장해 오이, 참외, 포도, 벌꿀, 화훼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도로공사가 휴게소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해당 지자체에서 건물을 짓고 운영하거나 농민단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농산물 직거래 매장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고속도로휴게소 화장실이 우리나라의 문화수준을 알리는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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