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긴장하고 열심히 경선 준비할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7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합류선언에 대해 “손 의장이 합류하셔서 정말로 기쁘다”고 밝혔다.

부산·경남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순회 중인 안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특강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제 국민의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더 높아지고 집권 가능성에 대해 믿는 국민이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손 의장에 대해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저도 이제 긴장하고 열심히 경선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손 의장이 자신에 대해 ‘개헌과 연정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저는 개헌에 대해서도, 연정에 대해서도 이미 분명하게 제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자강론을 주장하는 국민의당으로선 안철수 사당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유력한 대선주자들의 치열한 경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민의당은 손 의장에 이어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반문(반문재인)을 기치로 야권 인사 영입에 힘을 쓰지만, 전날 KBS·연합뉴스가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의하면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 손 의장,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을 다 합쳐도 10%가 되지 않는다.

대선 구도가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 전 대표의 양자구도로 갈 경우 확실한 반전 시나리오가 없으면 뒤집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KBS·연합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5~6일 전국 성인남녀 201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2%포인트며, 응답률은 15.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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