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관련해 조사료 생산에 125억원(국비 25억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해 소 사육 농가의 생산비 절감 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도는 조사료 생산 기계화와 겨울논 등 유휴지를 활용한 재배 확대를 위해 생산·수확 장비를 10개소에 지원한다.

또 옥수수 등 하계작물 재배에 소요되는 수확 장비 지원 단가를 1억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해 작업효율이 높은 대형 농기계 구입을 가능하게 한다.

도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곤포 사일리지 제조 시 지원되는 제조비는 톤당 6만원을 기준으로 90%를 보조 지원하고 사료작물 종자구입비의 80%를 보조할 계획이다.

여기에 조사료 생산 증가 시책으로 겨울 논 조사료 재배단지 시범 조성사업을 400ha에서 600ha로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강릉 경포) 주변과 주요 이동경로(원주, 횡성, 양양 등) 주변의 겨울철 들녘을 푸른 조사료로 가꿀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조사료 외부 수입으로 운송비 등 약 350억원의 도내 자본이 유출되고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이 커 조사료 자급 확대가 절실하다”면서 “정책지원과 겨울논 조사료 재배와 판매로 ha당 200만원 이상 추가 소득이 기대되는 만큼 조사료 재배에 경종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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