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무안군 오승우미술관 ‘화가의 꽃과 달이 빚은 도예’ 전시회 포스터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철주) 오승우미술관은 다음 달 28일까지 중견 서양화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영대 작가와 무안지역 도예 작가 13명을 초대해 ‘화가의 꽃과 달이 빚은 도예’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무안군은 정유년 첫 번째 초대전인 이번 전시를 통해 서양화와 도예 작품을 한 자리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폭넓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작가들과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초대전에 참여하는 조영대 작가는 삼십여 년 동안 꽃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작가로서 남도의 빛과 색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작품에 투영해 세련된 현대성을 표출하고 있다.

또한 13명의 도예 작가들의 작품은 무위(無爲)의 자연미를 담고 있는 분청사기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 자연에 대한 미감, 여성성 등 다양한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유화물감으로 완성된 꽃 그림과 흙으로 빚어진 도예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색의 미와 형태의 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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