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경찰서가 6일 지역 중·고등학교 졸업식을 건전한 졸업문화 정착과 신학기 학교폭력 선제적 대응을 위해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경북 청도경찰서)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경북 청도경찰서(서장 김영환)가 지역의 중·고등학교의 건전한 졸업문화 정착 및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중·고 졸업식에서 폭력이나 강압적인 뒤풀이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예방에 나선 것이다.

청도경찰서는 지난달부터 학교별 실정에 맞는 학교폭력 대응방안 논의 및 학교별 특이사항을 점검하는 등 시기·대상·유형별 현장 맞춤형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졸업식을 빙자한 강압적 뒤풀이가 대부분 사라졌지만 은밀하게 진행될 우려가 있어 학교별 졸업일에 따라 학교, 유관단체와 협력해 빈틈없는 뒤풀이 사전·후 예방활동으로 공동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졸업식 당일에 ▲졸업식 뒤풀이 재료 준비 등으로 돈을 뺏는 행위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학생의 옷을 벗겨 알몸이 되게 하는 행위 ▲알몸으로 단체 기합을 주는 행위 ▲알몸 상태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배포하는 행위 등은 범죄행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적극 홍보해 건전한 졸업식을 치뤄지도록 학교 앞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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