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헬로비전 스틱 (제공: CJ헬로비전)

티빙 tVN 등 모바일 무료 채널을 TV로 확대
스틱 단말기, 7일부터 지마켓 등에서 판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CJ헬로비전이 그간 지지부진했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스틱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CJ헬로비전 스틱은 TV화면을 통해 지상파를 제외한 tvN, JTBC 등 케이블TV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디바이스다.

시청자들은 OTT 동영상 기기인 스틱을 구입해 TV수상기(HDMI 단자)에 꽂아 와이파이(무선인터넷)에 연결하면 ‘tvN 도깨비’와 ‘jtbc 썰전’ 등 인기 케이블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CJ헬로비전 스틱은 7일(오후 2시)부터 신규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총 200여개의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영국 CJ헬로비전 상무는 “스틱을 통해 OTT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고, TV윈도우에서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 확장해 국내·외 OTT 서비스를 포괄해 제공하겠다”며 “올해 하반기에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세대 OTT 기기를 선보이고,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넷플릭스, 푹 등)와 제휴도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CJ E&M으로 사업이 이관된 티빙의 경우 tvN, 엠넷, 올리브를 비롯한 CJ E&M의 13개 채널과 프로그램 단위로 서비스되는 140여개 파일라이브 채널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스틱은 티빙의 실시간 채널 무료화를 모바일을 넘어 TV로까지 확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CJ헬로비전은 JTBC 등 종편 4사, YTN·BBC World News·한국경제TV·서울경제TV 등 국내외 뉴스 경제보도 채널, 동아TV·GTV·한국낚시채널·채널W·채널J·빌리어즈TV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채널 등 70개 이상의 실시간 채널을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가칭 ‘실시간TV’)를 독자적으로 제공하고 이를 N스크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CJ헬로비전 스틱은 야구·축구·골프 등의 스포츠 채널, 다양한 장르의 실시간채널을 비롯해 MCN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독자적으로 확보해 서비스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CJ헬로비전 스틱은 음원서비스 Mnet, 모바일 화면을 그대로 전송하는 미라캐스트 기능, 스마트폰의 영상과 음악을 파일 단위로 재생하는 폰투TV 서비스를 TV화면을 통해 제공한다. 티빙의 VOD 영화 및 일부 프리미엄 채널은 기존처럼 유료결제 후에 스틱에서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그동안 중단됐던 스틱 단말기 판매도 7일부터 온라인몰 G마켓을 중심으로 재개한다. CJ헬로비전은 온라인몰을 통해 전용 리모컨이 포함된 스틱을 6만 9000원에 판매하며 스틱기기(리모콘포함)와 티빙 방송 무제한 VOD 12개월 이용권을 결합한 상품(13만 2000원), 스틱기기(리모콘포함)와 티빙 고화질 광고 프리(Free) 12개월 이용권을 결합한 상품(8만 1600원)도 별도 판매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