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 방송)’ 등 지금 우리나라는 음식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식의 맛과 잠깐의 즐거움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음식은 음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음식의 외형적인 특징은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들었고, 힘 있는 자들의 권력에서 만들어진 논제는 우리의 보통 상식이 됐다. 음식을 한순간의 먹거리로만 끝낸다면 결코 식탁은 풍요로워지지 않는다.

음식을 둘러싸고 있는 이야기의 출발점을 알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이 책은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사랑, 금기, 신화, 권력, 정치, 사회 6가지 방면에서 통합적인 시각으로 다뤘다. 이 책을 통해 음식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 음식을 변화시키는지 지켜볼 수 있다.

 

김정희 지음 / 앤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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