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암 중의 하나에 속한다. 대장암은 결장에 생기는 암이나 직장에 생기는 암을 총칭하여 대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의 발병원인은 현재까지 여러 가지가 규명돼 있는데 주로 식생활과 연관된 내용이 많다. 이는 동일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거주 지역을 옮기고 다른 식생활을 하게 되면 대장암 발병률에서 큰 차이가 나는 점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우리의 식생활에서는 과도한 육류섭취가 종종 대장암의 발병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제발전과 더불어 한국인에게서 육류섭취는 과거에 비해 많이 증가했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문제시되는 부분은 가공육류 부분이 좀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소시지, 햄버거 등의 육류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들은 보존과정에서 보존제가 첨가되기고 하고 혹은 여러 가공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가공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급적 육류 본래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붉은 살코기의 경우, 예컨대 돼지고기, 소고기, 염소소기 등의 경우에 이들이 붉은 색을 띠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철분은 인체에 그리 유익하지 않으며 암 발생과의 연관성 역시 의심받고 있다. 그렇다면 붉은색 고기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 역시 대장암 발생의 한 가지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저희 한의원에서는 적절히 육류를 섭취하되, 붉은색 육류, 흰색 육류(생선, 닭고기 등)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가공육은 피하도록 하며, 지나치게 열을 많이 가하는 튀김 등의 요리방법을 피하라고 권하고 있다. 또한 사육 사료에 대해서 살펴보면 방목하여 기른 육류와 사료를 먹고 자란 육류에서 인체에 대한 유익성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가급적 풀을 먹고 자란 육류가 단연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반면에 야채에 함유돼 있는 섬유질 등은 매우 권장되는 식품이다. 과거에는 야채에 함유돼 있는 섬유질은 인체의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되지 않고 그냥 배출됐기 때문에 인체에 유익한 역할을 한다고 기대하지 않았으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률이 상당히 감소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야채나 채소류를 데쳐서 많이 섭취하는 것은 대장암 예방측면에서 매우 유익하다. 다만, 과일에 함유돼 있는 섬유질 성분은 저희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다지 권하지 않고 있다.

마늘은 암세포에 대해 일정한 저항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는 인체의 독성물질을 해독할 수 있는 황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마늘은 암세포를 직접 죽인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이러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역시 대장암 예방측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식생활을 유지하면 장내세균총유지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장내세균총이 건강하게 유지되면 인체의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긍정적이다. 또한 장내세균총이 건강하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진균 등에 대한 저항력을 지니게 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발암가능성 증가 현상을 차단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 외에도 장내세균총을 건강히 하고 대장점막을 건강하게 하며 장염 등 염증성 대장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법으로 커피관장을 권하고 있다. 커피관장을 하는 경우, 장내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독소나 분변 등을 제거함으로 직간접적으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 대장의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면 장내에 서식하는 각종 병원균 등이 독소를 배출하게 되며 이러한 독소는 암 발생의 한 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커피관장은 대장의 독소를 배출하는 측면에서 유익하므로 역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이외에 암세포는 열에 약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의원 등에서 제공하는 온열요법으로 하복부에 뜸을 뜨거나 하는 경우 역시 대장내부로 열이 전달됨으로써 대장에 유익한 영향이 있고 암세포와의 싸움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다. 혹은 가정용적외선 사기를 이용해 하복부에 열을 가하거나, 혹은 저희 한의원의 자연해독시스템 등을 이용한 온열요법을 자주 한다면 대장암 예방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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