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UN플라자에서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 관광 국제콘퍼런스’ 개최와 관련해 안산시와 세계생태관광협회가 협의 중이다. (제공: 안산시)

제종길 시장, 뉴욕서 세계생태관광협회와 세부협상 마쳐
9월 12~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면활용해 행사진행
2017년 UN ‘지속가능한 관광의해’ 맞춰 70개국 참석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UN플라자에서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컨퍼런스’의 성공 개최를 위해 세계생태관광협회(TIES) 캘리 브리커 회장과 존 브루노 전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가 준비한 협상안을 관철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 협상 결과는 ▲개최 기간 및 장소로 9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연장 및 국제회의장, 야외광장 등 전체 공간을 이용하고 ▲참가 규모는 70여 개국, 1000여명(외국인 400명, 내국인 600명) ▲주최는 세계생태관광협회와 안산시, 주관은 안산시와 한국생태관광협회다.

또한 ▲UNWTO, UNESCO 등 국제적 문화관광단체가 후원해 유치하고 ▲대한민국 조직위원회는 안산시, 한국수자원공사, 국립생태원, 한국생태관광협회, 안산도시공사(마이스뷰로), 안산시 관광협의회 등으로 구성하며 ▲UNWTO 등 국제적 명성이 있는 연사 초청과 한국, 중국, 일본 등 관광 및 생태관광분야 저명인사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권 및 한국인 초청자에 대한 참가비 특별할인(외국인 참가자는 약 500달러)으로 1일 참가자 5만원, 2일 참가자 10만원, 3일 참가자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국제회의 기간 중 생태관광 및 한류 음식 체험 페스티벌 등 개최를 골자로 협상을 마쳐 추후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17년은 UN이 정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로서 UN 관광의 해 지정(1967년) 50년, 브라질 리우선언(1992년) 25년, UN 세계 생태관광의 해(2002년) 15년, UNWTO 제4차 세계 생태관광 총회(WEC) 컨센서스 채택(2012년) 5년이 되는 해로 관광분야에서는 어느 해 보다 상징성이 높고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해다.

안산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UNWTO가 목표로 하는 숲과 바다의 보호 및 보존, 고용창출, 관광에서의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프로그램 이용,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일정한 기여, 지속가능한 사회기반시설 건설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아시아에서 안산시가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한 관광 분야의 발전을 이루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국제회의를 통해 얻는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로 24억원뿐만 아니라, TIES 웹사이트, 뉴스레터, 파트너 및 전 세계 기관·단체 등 200만명 이상의 관광 전문가 등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얻는 안산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마케팅 효과로 내국인 및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에 제종길 안산시장과 방문단 일행은 세월호추모사업 추진을 위해 뉴욕 9.11 테러 현장을 방문해 추모공간인 ‘메모리얼 파크’를 돌아보고 로렌 와이스버그 매니저로부터 조성 경위와 시설 운영 등에 관한 현장 설명을 듣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추모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실질적인 사업을 구상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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