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FE)훈련을 강화해 시행키로 한 것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한미연합훈련인 KR연습과 FE훈련은 오는 3월 실시되며 가공할 미국 전략무기가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개인 논평을 통해 “(한국이) 3월에는 미국으로부터 각종 핵전략 자산들을 끌어들여 북침 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일 것을 획책하고 있다”며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는 매국 역적들은 그 반역의 대가를 천백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입김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쓸개 빠진 친미 매국노들의 역겨운 정치만화가 아닐 수 없다”며 비난했다.

한편 한미연합훈련에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와 B-52 장거리 핵폭격기, 미국 본토의 B-2 스텔스 폭격기, 주일미군기지에 있는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의 출동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B-1B 폭격기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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