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13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찬반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설 연휴 이후 처음으로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주말 촛불집회를 재개한다.

퇴진행동 측은 본집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법 앞 삼거리에서 ‘모이자 법원! 가자 삼성으로!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집중집회’라는 제목으로 사전집회를 개최한다.

본 집회 후에는 청와대와 헌재, 국무총리공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단체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1차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연다.

탄기국은 언론의 조작 보도와 종북세력 선동으로 지금의 탄핵 정국이 만들어졌으며, 박 대통령이 탄핵당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양측이 이날 비슷한 시간에 불과 500m 거리를 두고 집회하는 만큼 경찰은 경비병력 183개 중대, 1만 4000여명을 배치해 양측 간 충돌 방지와 안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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