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이동혁 기획조정실장이 2일 브리핑에서 ‘기획조정실의 지난해 성과, 올해 업무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 사업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위해 ‘개헌 논의에 적극 대응’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공약이행 평가를 위한 시민배심원제도를 운영하고 행복도시 착공 10주년과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세종시 이동혁 기획조정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기획조정실의 지난해 성과, 올해 업무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세종시 시민배심원은 만 19세 이상의 세종시 거주시민 중에서 선발하고 성별, 연령, 읍면동 인구 수를 고려해 ARS로 무작위 선발한다. 배심원은 공약사항 추진 시 개선방안을 모색, 공약 변경사항 심의 등을 하게 된다.

2월 중 평가단을 선발, 1차 예비회의교육을 진행한 뒤 3월에 2차 예비회의와 본회의를 거쳐 4월에 권고안 고시와 수용 여부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동혁 실장은 ‘시민배심원제도 운영 취지’에 대해 “시 내부 중심 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 시민의 자발적 정책 추진과정 참여로 시정에 대한 관심을 향상시키고 정책수요자가 공약 추진과정을 직접 평가, 행정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실장은 “행복도시 착공 10주년과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은 올해는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만들어 가는 노력들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며 “국회와 청와대의 이전뿐만 아니라 헌법 개정을 통한 행정수도 위상 확보를 업무의 최우선으로 놓고 대통령 선거와 개헌 논의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선거에 ‘행정수도 개헌’ 외에도 국회·청와대 이전 등 지역 현안들을 여야 각 정당과 대선주자들이 주요공약으로 채택하도록 하여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 사업으로는 기념식과 비전선포식, 축하공연, 사진전, 국내외 포럼, 백서제작 외에도 호수공원 내 균형발전 기념시설로 조형물, 문화휴게복합시설, 균형발전상징공원 조성 계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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