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동남소방서 119구조대가 지난 1일 안서동 천호저수지 얼음 위에서 사진촬영을 하던 6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소방서)

“겨울철 수난사고 구조 확률 낮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동남소방서(서장 송원규)가 한파로 얼음이 언 저수지에서 사진촬영을 하던 6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께 동남구 안서동 천호저수지 얼음 위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119구조대는 저수지 중앙 부분에 있는 요구조자를 바스킷에 로프를 묶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방모(62, 남) 씨는 겨울 연꽃과 철새 사진을 찍으려고 저수지 중앙으로 30m를 엎드려 들어갔다.

김연수 119구조대장은 “겨울철 수난사고는 목격자가 적어 구조될 확률이 낮다”면서 “꽁꽁 언 것처럼 보여도 얼음 위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목격 시 구조를 위해 뛰어들게 되면 연속적으로 얼음이 깨져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119에 구조요청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