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무주택 서민을 위한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서울 항동과 인천 구월, 광명 시흥, 하남 감일, 성남 고등이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5개 지구 총 면적은 21㎢로 보금자리주택 약 4만 가구가 올해 사전예약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지구별 보금자리 주택 공급 규모는 광명·시흥이 2만 2000가구로 가장 많고, 하남 감일 8400가구, 인천 구월 4300가구, 서울 항동 3400가구, 성남 고등 2700가구다.

국토부 측에 따르면 광명·시흥 지구는 단계적으로 보금자리 주택 개발에 나서 총 6만 9000가구 보금자리 주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수도권 5곳에서 앞으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전체 물량은 8만 8000가구에 이른다.

이번 보금자리 주택 분양가는 시범 2차 지구 때와 비슷하게 주변시세의 60~70% 수준에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인천 구월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지구가 서울 도심에서 20㎞ 이내로 대중교통과 광역 교통시설을 갖춰 도심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과 창고 등이 난립해 훼손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보존가치가 낮은 지역을 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3차 지구가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투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제적 조치로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청약은 1년 뒤인 2011년 10월에 시작되며, 입주는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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