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목장 도슨트에게 설명을 듣는 참가자들. (제공: 2017 한옥박람회)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대목장들의 작품을 비롯한 무형문화재들의 작품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이 작가들의 설명을 직접 듣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2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7 한옥박람회에서는 한옥의 전체공정을 책임지는 대목수들의 작품들이 실제 크기의 공포 모형, 축소사이즈의 정자 등으로 전시되며, 현장에 상주하는 도편수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한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소병진 소목장과 16명의 제자 작품이 전시되는 세션에서는 전통 목가구를 제작하는 전체 공정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기법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작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다.

▲ 소병진 소목장. (제공: 2017 한옥박람회)

전시는 현대생활에 밀접한 작품들로 김보미 작가의 청자로 만든 커피드리퍼, 커피 핸드밀, 오유미 작가의 나전 작품 등이 전시 도슨트와 함께 페어존으로 꾸며진다. 페어존에서는 전통의 멋은 그대로 살아 있되 실용성과 현대적 디자인 감각을 더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한옥 안에는 전통과 관련된 모든 예술이 담겨있다”며 “기와를 만드는 제와장인부터 전국 사찰의 창호를 만들어온 장인, 전통자수 까지 한국의 미를 총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