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은행연합회(회장 하영구)는 우리나라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은행(행장 심성훈)’이 은행연합회 총회 의결 등 가입절차를 완료하고, 2017년 1월 31일자로 은행연합회 정사원이 됐다고 1일 밝혔다.

1997년 35개까지 달했던 은행연합회 정사원 기관은 IMF 외환위기 이후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인수·합병돼 2016년 말 기준 20개까지 감소했다.

케이뱅크은행의 가입으로 1992년 평화은행 가입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은행연합회 정사원 은행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비은행 기관 중에서는 주택금융공사가 2005년, 정책금융공사가 2009년에 각각 정사원으로 가입한 사례가 있으나 은행은 이번이 25년 만에 처음이다.

케이뱅크은행은 영업시작 전 세금우대저축시스템 등 은행연합회 전산시스템과 연결 작업을 완료하고, 30여개의 전문위원회 등 각종 회의체에 대해서도 필요에 따라 가입하여 은행권 공동 현안과제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은행연합회는 케이뱅크은행이 빅데이터 기반 중금리 대출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은행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어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비금융주력자의 의결권 있는 주식 보유한도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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