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주 아리랑

정미애(지원)

 

눈 속 매화처럼
홀로 검은 밤하늘만 쳐다보며
시린 비바람 속에서도
여의주만 간직한 채
홀로 작은 노래 부르며 숨죽여 지냈거늘

어느새 때 되니
내게도 하늘 푸르고 별빛 쏟아지네
계수나무 방아 찧는 토끼에게
저 산 봉우리 오동나무 위 봉황에게
님 마음 얻었다고
꼬옥 간직한 여의주 찾아온
잠룡 등을 타고 은하수 별무리 지나
내 뜻하는 그곳으로 비룡재천 하노라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젊은 대권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태극대권

 

-약력-

대한제국120주년 준비위원장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 조직위원장
예술의전당 후원회 목련회원
코스모스문학 시부문 신인상 수상
시공사 ‘정미애의 복을 부르는 생활법’
랜덤하우스중앙 ‘노블리스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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