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 이규한 ‘장르불문’ 캐릭터 소화력 선보였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이규한이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에서 눈부신 활약상을 선보여 화제다.

30일 설 특집을 끝으로 인기리에 시즌1의 막을 내린 SBS 예능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배우 이규한의 연기력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한은 에이핑크 정은지의 친오빠로 분했다. 침대에 누워 과자를 먹다가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급하게 동생을 부르며 얄미운 오빠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냄은 물론 “은지가 좋아하는 빵은 무슨 빵? 오빵!”이라는 정은지의 애드리브에 “죽빵”이라며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회 동안 맹활약을 펼친 이규한은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맨몸에 앞치마만 걸친 채 열연을 펼친 것은 물론 한겨울의 냉수마찰, 케이크, 와인, 밀가루 등을 뒤집어쓰며 굴욕적인 상황이 이어져 ‘이규한의 수난시대’라고 일컬어질 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뽐냈다.

또한 놀라운 순발력과 몰입력으로 재벌 3세 바람둥이, 드라마 ‘커피 프린스’의 공유, 술 취한 회사원, 조폭으로 위장한 경찰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분해 ‘씬스틸러’의 텅 빈 대본을 가득 채우며 방송 내내 이규한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한편 이규한이 타고난 순발력으로 명연기를 뽐낸 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은 30일을 끝으로 시즌1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