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퀘벡 이슬람 사원 총기난사 현장 주변에 29일(현지시간) 경찰차들이 배치돼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캐나다 퀘벡 주에 있는 이슬람 모스크에서 29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졌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퀘백 주 퀘백 시 생트 푸아 지역의 이슬람 모스크에 괴한들이 침입, 총기를 난사해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퀘벡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최소 두 명의 무장한 괴한이 무슬림 수십명이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스크에 난입해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총기난사범들의 신원과 정확한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사건을 무슬림을 겨냥한 테러로 규정하고 “기도하는 핵심 공간에서 무슬림을 향해 이뤄진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필리프 쿠이아르 퀘벡주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퀘벡 시의 무슬림 국민들과 연대하고 있다. 퀘벡은 야만적 폭력을 거부한다. 모든 희생자 가족들과 부상자 및 그 가족들과의 연대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