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11시 기준 고속도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 (출처: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밤새 내린 진눈깨비로 인해 도로 얼어 ‘조심운전’ 필요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설 명절 마지막 날인 30일 월요일, 전국 고속도로는 밤새 내린 진눈깨비로 인해 도로가 얼면서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귀경길 정체는 이날 새벽 대부분 해소됐지만, 오전에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속도 40~80㎞/h의 서행 구간은 전체 102.7㎞에 이르며, 속도 40㎞/h 미만의 정체 구간은 천안논산고속도로 남풍세나들목→풍세요금소 1.9㎞이다.

각 고속도로별로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언양휴게소→전읍교 6.6㎞, 부산방향은 전읍교→언양분기점 10.3㎞ 등에서 서행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은 선산나들목→선산휴게소 4.6㎞, 선산휴게소→상주터널남단 2.9㎞, 문경새재나들목→장연터널남단 등 17.8㎞ 등 총 25.6㎞ 구간에서 40~80㎞/h의 속도를 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면온나들목→횡성휴게소 24.7㎞, 서안산나들목→군자요금소 2.5㎞ 등 총 27.2㎞ 구간과 강릉방향 둔내나들목→면온나들목 16.6㎞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삼락대동) 대동방향 2.5㎞, 부산방향 중앙고속도로종점→춘천나들목 1.3㎞, 삼락방향 대동분기점→대동요금소 2.5㎞ 등에서 80㎞/h 이하의 속도를 내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방향 일직분기점→광명터널 3.5㎞ 구간과 안양방향 일직분기점→석수나들목 0.7㎞, 광명터널→일직분기점 3.5㎞ 구간 등도 서행하고 있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 이날 오전 11시, 승용차 기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5시간 20분(반대방향 4시간 20분), 대구→서울 3시간 30분(3시간 30분), 울산 4시간 30분(4시간 30분), 대전 2시간 10분(1시간 30분), 광주 4시간 30분(3시간), 목포 4시간 40분(3시간 30분), 강릉 3시간 10분(2시간 20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335만대로 전날보다 약 80만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측은 “귀경길 정체는 낮 12∼오후 1시에 절정에 이르고, 저녁 8∼9시쯤에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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