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동 목사가 ‘기독교는 사랑교이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새사랑개혁세미나, 한국교회 사랑으로 개혁해야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지금 한국교회는) 사랑이 식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사랑이 식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말입니다. 다른 것은 식어도 되지만 사랑만은 식어지면 안 됩니다.”

조광동(서울동성교회, 새사랑개혁운동본부 대표) 목사가 30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새사랑개혁’ 세미나에서 던진 말이다.

‘나부터 사랑의 사람되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조 목사는 “기독교는 사랑의 교회이기에 사랑이 식어지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런데 왜 기독교가 개혁 대상 1위가 됐는가”라고 반문하며 “그 이유는 바로 사랑이 식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 조 목사는 사람들이 개혁하자고는 하는데 나서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사랑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내내 “기독교는 사랑”이라고 강조한 그는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이 바로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한국교회는 개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명증서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명증서 제도’란, A교회 교인이 B교회로 옮길 때 전 출석교회인 A교회 목사가 자기네 교회 교인이 B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인정한다는 증서다.

한 마디로 교인을 두고 목사들이 서로 얼굴을 붉힐 일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앞서 조 목사는 27년간 사랑을 연구하면서 삼고애(三高愛) 즉 3가지 높고 귀한 사랑을 느꼈다고 전했다.

조 목사가 말하는 삼고애는 ‘첫째 고마운 것뿐이고, 둘째는 미안한 것뿐이고, 셋째는 사랑할 것뿐이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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