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7일 밤새 내린 눈·비 등으로 인해 빙판길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40분께 충청북도 괴산군 사리면 교차로에서 A(55)씨가 운전하던 45인승 시외버스와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다행히 크게 다친 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UV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 중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이 중 5세가량 어린이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 승객 B(75, 여)씨 등 2명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시외버스는 도로 밖 농수로에 전면부가 빠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원 등에 따르면, 사고 지점이 그늘진 곳이어서 도로 곳곳에 빙판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버스가 우회전하다가 진행 방향 왼쪽에서 직진하는 SUV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밤사이 내린 눈과 비 등으로 인해 빙판길이 곳곳에 있어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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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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